[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7월 말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행사에 연사로 나선다.
24일(현지 시간) 미국의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주최측과 행사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2024’ 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올해 가장 큰 비트코인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냉담한 태도와 대조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부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기부금을 내는 등 11월 미국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위스콘신 집회에서 “나는 조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가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독립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전 공화당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 빌 해거티 상원 의원(공화당-테네시), 마샤 블랙번 상원 의원(공화당-테네시) 등도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비트코인 매거진 측은 이에 대한 악시오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 운동에서 암호화폐를 주요 이슈로 삼아왔다. 과거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태도였으나,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는 친 암호화폐 후보를 자임하고 나섰다.
미국 내 수백만 명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만, 투표장에서 실제로 이들이 트럼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이를 적대적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컨벤션은 종종 논란의 여지가 있는 연사들을 초청해 왔다. 과거에는 캐나다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조던 피터슨과 투자자 피터 틸이 연사로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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