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7월 말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4’ 행사에 연사로 나선다. 친 암호화폐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캐시 우드가 유튜브 인터뷰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이 지워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대선에 적극 활용하면서 투자자들의 표심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 비트코인 2024에서 연설?
24일(현지 시간) 미국의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주최측과 행사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2024’ 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올해 가장 큰 비트코인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는 바이든 대통령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냉담한 태도와 대조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일부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기부금을 내는 등 11월 미국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위스콘신 집회에서 “나는 조 바이든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가 미국에서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비트코인 매거진이 주최한다. 비트코인 매거진 측은 이에 대한 악시오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 내 수백만 명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지만, 투표장에서 실제로 이들이 트럼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이를 적대적이라고 보고 있다.
# 캐시 우드, 트럼프 지지 해프닝
포춘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캐시 우드는 지난 주말 유튜버(Kevin Paffrath)와 인터뷰에서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처럼 발언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곧이어 삭제됐다. 해당 유튜버는 게시판에 “캐시 우드의 발언을 (자신이) 유도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 트럼프, 암호화폐 후원금
트럼프는 암호화폐로 선거 자금을 받고 있다.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에서 암호화폐 기부를 받기 시작한 5월 21일 이후로 약 6만 달러의 암호화폐가 모였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선거팀은 암호화폐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이나, 새로운 정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 보안 및 보안 디지털혁신 국장이자 전 암호화폐 백악관 고문이었던 캐롤 하우스(Carole House)를 ‘사이버 보안 및 핵심 인프라 정책’ 고문으로 재임명했다고 DL 뉴스가 보도했.
캐롤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시 부름을 받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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