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독일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의 추가 매각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연방범죄수사청(BKA)이 관리하는 지갑이 2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두 번에 걸쳐 크라켄(Kraken)과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체했다는 자료가 아캄(Arkham)에서 공개됐다.
또한 3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했는데, 이 자금은 현재까지 거래소로 이동하지 않았다. 이번 이체는 지난 6월 19일과 20일 각각 1억 3000만 달러와 6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것에 이어 이루어졌다.
아캄의 CEO 미구엘 모어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산을 거래소로 이동하는 것은 매각 의도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24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는 비교적 작은 규모다.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4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바이낸스(Binance)에서만도 최대 2000만 달러의 BTC 거래 유동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 금액은 즉각적인 가격 변동을 초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독일 연방범죄수사청(BKA)은 2013년 활동했던 영화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 Movie2k.to의 운영자들로부터 당시 2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약 5만 BTC를 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