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발 매도 압력 둘러싼 우려는 과장 – 분석가
#이더리움 현물 ETF 내주 최종 승인 예상 – 블룸버그 ETF 분석가
#암호화폐 선물 큰 폭 반등 … 美달러 상승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1억7450만 순유출 … 7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 뉴욕 시간대 간밤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면서 장 후반 상승 흐름을 다소 강화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2000 달러를 회복했다.
전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 급락을 촉발했던 마운트곡스의 고객 자산 상환을 둘러싼 우려가 과장됐다는 견해가 제기되며 반등을 지지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승인이 내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블룸버그 ETF 분석가의 전망도 분위기 개선에 도움이 됐다.
뉴욕 증시에서 직전 사흘 연속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식이 이날 가파르게 반등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투데이는 전일 비트코인 고래들의 대규모 저가매수, 비트코인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에서의 과매도 신호,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 상태를 가리키는 ‘공포와 탐욕’ 지수 등은 비트코인이 반등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을 압박해온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매도,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각 움직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악재들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때문에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시도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일부에선 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다시 확인해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시장 분위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총 $300억 회복 … 솔라나 급등
뉴욕 시간 25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2% 증가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3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88억 달러로 11.83%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4%,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9%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863.9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38%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일 5만8601.70 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 이날 뉴욕 시간대 6만2344.87 달러 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413.61 달러로 3.65% 전진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3425.26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24시간 전 대비 모두 올랐다. BNB 3.08%, 솔라나 8.32%, XRP 1.82%, 도지코인 10.55%, 톤코인 1.49%, 카르다노 7.29%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 큰 폭 반등 … 美달러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6월물은 6만2205 달러로 5.17%, 7월물은 6만2735 달러로 5.28%, 8월물은 6만2970 달러로 4.80% 전진했다. 이더리움 6월물은 3412.00 달러로 3.80%, 7월물은 3426.50 달러로 3.79%, 8월물은 3456.50 달러로 3.9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61로 0.13%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32%로 0.5bp 하락했다.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1억7450만 순유출 … 7일 연속 마이너스 흐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7450만 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로써 7일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순유출 추세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9040만 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 3520만 달러, 프랭클린 비트코인 ETF(EZBC) 2090만 달러,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HODL) 102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자금 유출입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