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4100선 회복…단기 조정 뒤 4400선 시험할 듯
비트코인, 2.9% 오른 4117달러…XRP, 13.6% 급등한 0.417달러
이더리움 14.7%, EOS 2.7%, 스텔라 8.1%, 라이트코인 5.6%, 트론 6.7% ↑…비트코인 캐시 2.3%, 테더 0.23%, 비트코인 SV 1.2% ↓
(뉴욕=유용훈 특파원) 암호화폐가 24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주말 반등세 이어가며 전반적으로 상승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41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최근 강세장이 연출됐던 비트코인 캐시와 비트코인 SV가 소폭이지만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올랐고, 톱100은 85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1시59분 기준 4116.7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94% 올랐다. XRP는 13.64% 급등한 0.41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이 14.72%, EOS 2.74%, 스텔라 8.09%, 라이트코인 5.59%, 트론이 6.69%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2.25%, 테더 0.23%, 비트코인 SV가 1.20%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412억 달러로 늘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0.9%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295달러가 상승한 4070달러를, 내년 1월물은 295달러 전진한 4060달러를, 내년 2월물과 3월물은 각각 285달러와 430달러가 오른 4020달러와 4160달러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부분의 코인이 오름세를 보여주고 있다.
비트코인은 70억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유지하며 4200 선을 시험하고 있다. 또 XRP와 이더리움이 두자리 수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 총액 증가세에 일조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증시 약세에 반해 암호화폐 시장이 큰 폭으로 오르며 ‘산타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닷컴도 지난 한 주 주요 코인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으며,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오름세를 지속되며 시가 총액이 200억달러 이상 증가하는 등 단기 조정 랠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최근 며칠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EOS도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 대열에 가담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챠트분석가들은 거래량에 기인한 상승세로 비트코인이 다시 4400선을 향해 가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4400선을 시험하기에 앞서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레벨 업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최근 랠리의 전환점이 되고있는 3650선을 하회할 경우에는 단기 랠리 기조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 시간 다우지수가 1.87%, S&P500지수 1.74%, 나스닥지수는 1.0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