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해외 송금이 최근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24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연구기업 클로버(Clovr)는 해외 송금 서비스 이용자 707명을 대상으로 송금 대상, 목적, 암호화폐를 포함해 송금에 사용한 통화 수단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금 국가는 미국으로부터의 송금이 가장 많았으며, 송금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들은 멕시코,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과테말라 등이었다.
돈을 보내기 위해 이용한 방식은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이 페이팔이나 웨스턴 유니온 등의 송금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전통적인 은행 송금 25.7%, 그 다음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으로 전체의 15.8%를 차지했다.
송금 방식에 따른 이용자의 만족도는 전통적인 은행 송금 73.3%, 송금 서비스 이용 84.1%에 비해 암호화폐 등을 이용한 온라인 송금은 93.3%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암호화폐 송금 경험자의 경우 다른 송금 방식에 비해 이 방식의 송금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85.7%에 달해 만족도와 선호도가 상당히 높았다.
암호화폐 송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다른 방식에 비해 뚜렷하게 낮은 송금 수수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클로버는 조사 대상자들의 각 송금 방식에 대한 만족도 차이를 보면 암호화폐를 이용한 송금이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