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6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엔비디아 증시 영향력
뉴욕증시는 화요일 거래에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가 엔비디아 주가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3대 지수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화요일에 7% 상승한 후 개장 전 거래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3일간의 하락 이후 상승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S&P 500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월가는 금요일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통한 새로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페덱스 실적 호조
페덱스(Fedex)가 화요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페덱스는 221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5.94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페덱스가 비용 절감과 사업 통합을 목표로 하는 DRIVE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후 나온 결과다. 실적 발표에서 라즈 수브라마니암 CEO는 회사가 40억 달러의 비용 절감 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며, 항공 및 지상 서비스 통합을 통해 20억 달러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택 가격 상승
미국의 주택 가격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4월 주택 가격은 작년 4월에 비해 6.3% 상승했다. 이는 두 달 연속으로 전국 지수가 이전 사상 최고치보다 1% 이상 상승한 것이다. 2020년 초와 비교하면 주택 가격은 47% 상승했으며, 중간 판매 가격은 중간 가구 소득의 5배가 됐다. 또한, 2024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로 인해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임차 비용이 계속 오르며 주택 임차 가구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나스닥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4% 하락, 나스닥 선물 0.08% 상승, S&P500 선물 0.0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95로 0.3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4%로 4.2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1.36달러로 0.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