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의 행동이 다가오는 11월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전날 겐슬러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이러한 주장을 제기했다.
인터뷰에서 겐슬러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이전 비판을 반복하며, 이 산업이 매우 중앙집중화되어 있으며 현재 규제를 대부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불이행이 여러 주요 인물들의 유죄 판결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갈링하우스는 겐슬러의 인터뷰 발언을 “완전한 헛소리”라고 일축하며, SEC 위원장이 정말로 미국 국민을 위해 일했다면 오래전에 해임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또한 겐슬러의 암호화폐 산업 경영진에 대한 발언을 위선적이라고 비판하며, 유죄 판결을 받은 FTX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와 겐슬러의 과거 연관성을 지적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전선 사기, 전선 사기 공모, 자금세탁 공모 등 7건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24년 형을 선고받았다. FTX가 2022년 붕괴되기 전, 샘 뱅크먼-프리드는 SEC 위원장과 상당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고려할 때, 갈링하우스는 “겐슬러가 바이든의 선거 패배를 초래할 것”이라는 깊은 확신을 표명했다.
갈링하우스의 이러한 발언은 겐슬러의 엄격한 규제가 합법적인 암호화폐 사업을 억제하고 기업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는 다른 업계 지도자들의 의견과 일치한다.
이번 선거를 앋두고 암호화폐는 미국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선거 이슈가 되었으며, 많은 이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입장으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