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IA 정보 장교 출신 앤드류 부스타만테(Andrew Bustamante)가 블록체인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물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CIA 시절 첩보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앤드류는 미국 기업 참전 용사이자, 포쥰지 선정 10대 기업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고 레딧에 “Everyday Espionage”라는 글을 게시하고 있다. 그는 향후 몇년간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러시아, 기후 변화, 이란, 북한” 등 여러가지 답변을 했으며, 블록체인도 그 중 하나였다.
“블록체인 기술이죠, 농담이 아닙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처음으로 해킹, 조작, 방해공작에서 자유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앤드류 부스타만테, 미국의 가장 큰 위협에 대한 답변 중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국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현재 블록체인 기술은 국가 안보, 보안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중국 정부는 중국 IT 대기업 텐센트와 ‘중국 블록체인 보안 연합’을 출범하며, 기업과 정부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으로 국가 보안을 확고히 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한국에서도 12월 금융보안원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 관련 보안 시스템을 만들 것을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양면성을 미래 국가 보안에 긍정적인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침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