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토론에서 다시 한번 맞붙는 가운데 처음으로 암호화폐가 주요 정책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이번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 혹은 비트코인 단어를 말할 확률을 44%로 점치고 있다고 DL뉴스가 보도했다.
# 로비단체 “대선 토론에 암호화폐 논의 되야…2300명 편지”
암호화폐 옹호 단체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는 진행 매체인 CNN이 토론 주제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도록 온라인 편지 쓰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단체의 대변인 사브리나 시디키는 회원 2,300명이 암호화폐 질문을 적은 메모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에 “이번 기회를 놓치면 매우 중요한 경제 이슈에 대한 대통령 후보의 입장을 미국인들은 듣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탠드 위드 크립토’의 편지는 “첫 토론에서 주요 대통령 후보들에게 이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를 주는 것이므로 유권자 교육은 물론 미국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투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크립토에 냉랭한 ‘바이든’ vs 친으로 돌아선 ‘트럼프’
지금까지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행보는 그의 행정명령, 백악관 성명 그리고 그가 임명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같은 규제 기관장의 언행을 보면 친성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암호화폐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회의적인 입장이었던 트럼프는 최근 지지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트럼프는 미국의 암호화폐 채굴을 지지하고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며, 채굴자에 대한 세금 부과와 CBDC 연구에 관심을 가진 바이든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 암호화폐가 대선 토론의 주제라니…감개무량
일각에선 대선 토론에서 암호화폐가 주요 주제로 논의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록체인 협회(BA)의 CEO 크리스틴 스미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무대인 대통령 선거에서 암호화폐를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가 얼마나 많은 진전을 이루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와 그 사용자들은 후보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지속적인 토론을 벌이기를 원하며,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주제로 떠오른 것에 대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DeFi 교육 펀드의 대변인은 “우리는 후보들이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규제할지에 대해 토론하는 것뿐만 아니라 혁신을 억제하지 않는 책임 있는 규제를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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