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27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5.53포인트(0.82%) 내린 3만9341.54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5.25포인트(0.45%) 밀린 2만5516.86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9.25포인트(0.33%) 떨어진 2793.70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3대 지수 모두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닛케이지수가 지난 3거래일 간 약 100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27일에는 단기적인 과열을 경계하며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움직임이 우세했다.
급격한 엔화 약세로 인해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수정, 장기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투자에 부담이 됐다.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
다치바나(立花)증권의 가마타 시게토시(鎌田重俊) 기업조사부 애널리스트는 엔화 약세가 계속된다면 “해외 세력이 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삼가려는 움직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일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해,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한 점도 도쿄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도쿄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 스크린, 레이저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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