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7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한 가운데 오늘 경제 성장률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이들 데이터는 미셸 보우면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낮추는 발언을 한 후 나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주요 시장의 악천후로 인해 대형 소매업체들이 악화된 실적을 발표했다. 패스트패션 소매업체 헤네스 앤 모리츠(Hennes & Mauritz)는 6월 매출 부진을 보고한 후 주가가 15% 급락했다. 이러한 불황이 미국으로 확산됐는지 여부는 오늘 발표되는 월그린 부츠와 나이키의 실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헤지펀드 기술주 매도
미국 최대 컴퓨터 메모리 칩 제조업체 마이크론(Micron)이 인공지능 광풍으로 더 큰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7% 상승한 이 회사의 주가는 약 6% 하락했다. 골드만 삭스 그룹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잠시 세계 최대 기업이 된 동안 헤지 펀드는 기술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골드만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술 부문의 순매도는 2017년 이후 이번 6월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내각 경제 성과 홍보
조 바이든 대통령 내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하는 첫 TV 토론을 앞두고 행정부의 경제적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2주간의 전국 순회를 목요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 12명 이상의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참여한 이 행사는 조지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과 같은 주요 격전지를 포함하여 15개 주에 걸쳐 진행됐다. 전국적인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우선순위 목록에서 경제 문제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해 왔으며, 바이든-트럼프 토론의 중심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21%, S&P500 선물 0.1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89로 0.15%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3%로 0.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19달러로 0.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