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리얼비전 분석가 제이미 쿠츠가 27일(현지 시간) 고품질 알트코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글로벌 유동성의 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의 구도가 점점 더 유리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암호화폐 상위 200개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치 대비 동등 가중치 비율의 현재 표준 편차는 -2.8로 극단적 약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수치가 이 정도의 극단적 약세를 나타낸 것은 과거 단 세차례 있었고 각각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 사이클에서 중요한 시점으로 기록됐다.
쿠츠는 “2021년 강세장에서 이 같은 극단적 약세는 훌륭한 사이클 재활성 기회였다. 2022년에는 시장이 70% 하락한 상태에서 다소 일찍 나타났지만 사이클 저점에 가까운 시점이었다. 2023년에는 SEC(증권거래위원회)로 인해 촉발된 굴복 상태의 저점 부근에서 나타났으며 4개월 후 알트코인들은 확실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쿠츠는 비록 샘플 크기는 작지만, 이 비율이 다가오는 사이클 저점과 사이클 중반의 진입 지점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데이터가 2021년 사이클 중반의 침체와 유사하며, 2022년/2023년의 사이클 말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쿠츠는 “모멘텀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이 비율은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하기 직전에 시장이 거의 세척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고품질 알트코인의 위험/보상 비율이 점점 더 유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쿠츠의 분석이 맞다면 알트코인 시즌 도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