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 판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첫번째 TV토론이 27일(현지시각) 시작됐다.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부터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일 대 일 TV토론에 들어갔다.
토론은 두차례 광고시간을 포함해 90분간 진행된다. 두 후보는 펜과 종이, 물 한병만 들고 무대에 오르며, 토론이 끝나기 전에는 참모들과 접촉할 수 없다.
사전 합의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화면 오른쪽,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면 왼쪽에서 토론에 나선다.
토론은 CNN 유명 앵커인 제이크 태퍼와 데이나 배쉬가 진행한다.
발언 순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다. 이에 따라 마지막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 차지다.
아울러 자신의 순서가 아닐 때 마이크는 음소거 되고, 호응하는 일반 방청객도 없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토론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둘은 4년전 두 차례 대선 토론에서도 일 대 일 토론 대결을 벌였다.
미국에서 대선 TV토론이 시작된 이후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수 지지율 조사에서 박빙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날 토론이 오는 11월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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