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지난 5월 둔화된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4분기 기준금리를 한 번 인하할 수 있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美연준 선호 PCE, 둔화 전망..체감하긴 이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5월 PCE 지수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핵심 PCE 지수는 0.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4월에 기록한 0.3%, 0.2% 보다 둔화한 것이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모두 2.6%로 지난달(4월)에 기록한 2.7%, 2.8% 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US뱅크의 베스 앤 보비노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근원 PCE 가격지수가 다소 약하게 나올 것”이라며 “예상대로라면 연준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뉴욕타임스도 숫자 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해도 코로나 19 이전보다 가격이 낮아졌다고 체감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신중…금리 인하 할까?
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이번 주 초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지속가능하게 되돌리는 것은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이지 기정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파월의장도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6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1차례, 2025년 4차례 인하를 예상했다.뉴욕타임스는 정치인들에게 이는 11월 선거 시기를 앞두고 실시될 가능성이 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
연준 인사의 발언도 연내 기준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연준 발표문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일자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현상) 관련 리스크가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며 4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년에는 네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기 금리 인하가 일련의 조치 중 첫 단계로 보일 것이므로, 인플레이션이 2%로 안정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고용 시장을 유지하면서도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택 비용에 대해서는 대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보스틱 총재는 주택 관련 인플레이션이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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