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출시되면 첫해 순유입액이 최고 200억 달러에 이르고 이더리움이 금년 말 65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28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테노 리서치(Steno Research)는 전일(목)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이 월가를 매료시킬 특성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장밋빛 견해를 밝혔다.
스테노 리서치의 선임 분석가 매즈 에버하르트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유출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는 첫 12개월 동안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 사이의 순유입을 예상한다”며 이는 이더리움의 가치를 달러 및 비트코인 대비 모두 상승시킬 것이라고 적었다.
보고서는 현물 ETF로의 예상되는 자금 유입과 추가적인 호재로 인해 이더리움이 올해 말 최소 650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최종 승인은 빠르면 내주 이뤄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예상대로 이루어진다면, 올해 말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은 0.06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스테노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ETF에 비해 이더리움 ETF로 작은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이더리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이더리움의 적은 시가총액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유동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은 하방향보다는 상방향 서프라이즈를 만들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스테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유입 전망에 대해 다른 기관들보다 낙관적이다. 갤럭시 리서치는 첫 5개월 동안 50억 달러의 순유입을 예상했고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첫 18개월 동안 150억 달러의 순유입을 예측했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8시 22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345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9%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