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스테이블코인 유출의 선두에 섰으며, 바이낸스(Binance)와 유니스왑(Uniswap)도 상당한 유출을 겪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은 6.7% 감소했다.
일부 유출은 단일 고객의 대규모 거래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고래’ 지갑에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출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현물 거래소로 보내 이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후 발생했다.
시장 전반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스테이블코인 유출은 4월 가격 상승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거에도 스테이블코인 유출은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 발생했으며, 비트코인 및 기타 토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했다.
일부 스테이블코인 유출은 유럽연합의 MICA 규제를 앞두고 발생했다. 이 규제는 일부 유형의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제한할 수 있으며, 충분한 법정화폐 준비금이 부족한 테더(USDT)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움직임은 문제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피하고 다른 시장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찾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디파이(DeFi) 시장은 USDT에 대한 수요가 있는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활동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스테이블코인의 전체 시장 규모는 1610억 달러이며, 이 중 1400억 달러 이상이 USDT와 USDC에 분포되어 있다.
소규모 스테이블코인, 특히 알고리즘 자산은 필요시 법정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 더 오래된 유동성 높은 유형의 코인과 쌍을 이루려 한다. 이러한 이유로 스테이블코인의 디파이 시장 이동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