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28일(현지시간) 코인스피커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일 동안 수평 매크로 채널의 하단 경계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초 5만9000 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반등해 6만1000 달러 이상에서 안정됐지만, 명확한 방향성은 없는 상태다.
최근 4개월 동안 6만 달러에서 여러 차례 반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몇 주 내에 6만6000 달러까지 쉽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비트코인 주소의 공급량이 크게 감소하고 일일 상대 강도 지수(RSI)가 과매도 수준에 머무르면서 상승 여력이 커지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크립토퀀트는 “채굴자들의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매도량이 모두 흡수된다면 상승 랠리가 다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5만6000 달러 이하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마감할 경우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메트칼프 가격 평가 밴드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5만6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중기적인 비관론이 증가하면서 혼란 상태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네 번째 반감기 이후 2개월이 넘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역사적인 급등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7% 하락한 6만90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