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일 인플레 재연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하면서 엔 매수로 1달러=160엔대 후반으로 소폭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0.80~160.82엔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상승했다.
주말 나온 5월 미국 개인소비 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보합으로 4월 0.3%에서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0.1% 오르는데 그쳐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관측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받아 들여졌다.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다는 전망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25엔, 0.15% 내려간 1달러=161.17~161.1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0.10엔 떨어진 1달러=160.80~160.9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6월28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락, 27일 대비 0.15엔 밀린 1달러=160.85~160.9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경기가 견실함을 확인하면서 장기금리가 상승, 미일 금리차 확대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6월 시카고 경기지수(PMI)는 47.4로 전월 35.4에서 대폭 뛰어올랐으며 시장 예상 40.0도 웃돌았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미국 소비자 태도지수(확정치)는 68.2로 속보치 65.6에서 상향하고 시장 예상 66.0을 상회했다.
경기 견조함을 거듭 드러내면서 채권시장에선 장기금리가 전일 종가치 4.28%를 넘어서 4.3%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73.14~173.16엔으로 주말보다 1.01엔 하락했다.
1999년 단일통화 유로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6월30일 실시한 프랑스 총선 결과가 대체로 시장 예상 범위에 있는 것도 유로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0744~1.0746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48달러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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