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800선 회복…그러나 시장내 전반적 분위기는 여전히 약세 기조
비트코인, 2.6% 오른 3663달러…XRP, 1.8% 상승한 0.372달러
이더리움 6.2%, 비트코인 캐시 6.2%, EOS 3.7%, 스텔라 2.1%, 라이트코인 7.3%, 비트코인 SV 1.1%, 트론 2.6% ↑…테더 0.04% ↑
(뉴욕=유용훈 특파원) 암호화폐가 2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3800선을 회복하고 3900선을 시험하는 모습이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올랐고, 톱100은 81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불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4분 기준 3895.4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64% 올랐다. XRP는 1.84% 상승한 0.37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이 6.21%, 비트코인 캐시 6.21%, EOS 3.74%, 스텔라 2.09%, 라이트코인 7.31%, 비트코인 SV 1.12%, 트론이 2.56% 전진했다. 테더만이 0.0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06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0%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오름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2월물은 130달러가 오른 3695달러를, 내년 1월물은 265달러 상승한 3810달러를, 내년 2월물과 3월물은 각각 275달러와 305달러가 전진한 3795달러와 381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같은 분위기로 장 출발 시점에 3600 중반선에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3800선을 넘어 3900선 바로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 거래량(지난 24시간 기준)은 56억달러 수준이다.
XRP와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 코인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강력한 단기 상승을 보였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300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직 IMF 이코노미스트는 3190 아래로 내려간다면 장기 보유자들과 데이 트레이더들에게 시장 탈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또 추세 변화를 위해서는 비트코인이 4239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가격 변화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가 0.27%, S&P500지수는 0.30%, 나스닥지수는 0.3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