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바이든 후보 사퇴 압력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참담한 토론 성적을 기록한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 선거 캠프에는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기부자, 민주당 지지자, 언론 등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보좌진은 주말을 보내며 바이든이 후보직을 재고하거나 캠프 운영을 정비하기 위한 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제안을 했으나 바이든은 이를 공개적으로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교체에 대해서는 양론이 맞서고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하든 이번 미국 대선 정국은 더욱 혼미해졌다.
프랑스 극우파 승리
올해 말 미국 대통령선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국민전선이 1차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거둔 후 오늘 전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 조사에 따르면 다음 주에 있을 2차 투표에서도 절대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프랑스 증시가 반등하고 유로화가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는 등 유럽 시장이 안도감을 나타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 연합과 좌파 연합은 일요일에 치러지는 2차 투표에서 극우 국민전선의 집권을 막기 위한 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24시간 주식 거래
팬데믹 이후 미국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아마추어 투자 혁명은 야간 주식 거래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과 인터랙티브 브로커(Interactive Brokers)는 미국 주식을 하루 24시간, 주 5일 매매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인기 있는 것으로 입증되며 다른 업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대체자산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사모펀드 데이터베이스 제공업체 프리킨(Preqin)을 현금 32억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4%, 나스닥 선물 0.23%, S&P500 선물 0.2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69로 0.16%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0%로 0.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00달러로 0.5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