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은 고무적이며, 디지털 자산이 2분기에 전통 자산에 비해 저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향후 ETF로의 잠재적 자금 유입이 최근의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캐너코드 제뉴이티가 전망했다.
1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로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전일 공개한 분기 보고서에서 현물 ETF가 암호화폐 가격 변동의 더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클 그레이엄이 이끄는 캐너코드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ETF 유입은 2월 최고치 이후 둔화됐지만, 기관 수용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50% 이상이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기관들은 이제 막 보유 사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SEC는 곧 비트코인 ETF 옵션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보고서는 또한 개인 투자자들이 개인은퇴계좌(IRA) 및 기타 세금혜택계좌를 통해 암호화폐에 노출되려고 ETF를 구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거래 승인을 받았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SEC가 지난달 발행사들이 제출한 초기 서류를 승인했고 이번 여름 후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이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규제 기관이 S-1 서류도 승인해야 한다. 거시적 불확실성, 그리고 향후 금리 인하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캐너코드는 “반감기 이후의 유리한 수요-공급 역학이 비트코인에 대한 ETF 꼬리바람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다른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을 넓혀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