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블록체인 기업 서클(Circle)의 USDC와 EURC 스테이블코인이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제법(MiCA)을 완전히 준수하는 디지털 통화가 됐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서클이 유럽연합 내 최초로 MiCA 규제 프레임워크 하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가 됐다고 발표했다.
서클의 USDC와 EURC는 새로운 규칙에 따른 규제 준수를 인정받았는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규제 준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상환하거나 다른 디지털 자산으로 자금을 이전해야 한다는 우려를 해소했다.
알레어는 서클이 프랑스를 자사의 유럽 본부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프랑스의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과 프랑스 금융감독청(ACPR)과의 협력 관계를 이유로 들었다.
또한 알레어는 유럽연합 규제 개혁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을 위한 최초의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암호화폐의 발전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국가의 법률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에 포함하는 것을 보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의 규제 변화에 대비해 이미 여러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 정책과 제품 제공에 관한 정책 변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