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국세청(IRS)이 2025년부터 암호화폐 브로커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세금 신고 체계를 시행한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규정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과 비호스팅 지갑을 포함하지 않지만, 이에 대한 규정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운 체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브로커, 호스팅 지갑 서비스, 디지털 자산 거래소는 사용자 디지털 자산의 이익을 문서화하기 위해 1099 세금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이 자산에는 코인, 토큰, NFT 및 일정 금액 이상 거래된 스테이블코인이 포함된다.
이번 체계는 대형 중앙화 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디파이 활동이나 비호스팅 지갑에서 발생하는 수익 및 이익에 대한 세금 신고 절차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디파이 관련 규정은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며, 나머지 체계와 함께 2025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연간 1만 달러 미만의 스테이블코인을 벌어들인 사용자는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암호화폐 브로커는 스테이블코인 판매를 총액으로 신고할 수 있지만, 대규모 개인 판매는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
NFT의 경우, 연간 600달러 미만의 판매 수익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6년부터는 암호화폐 브로커는 모든 자산에 대한 원가 기준 거래 기록을 보관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사용자 자산 구매 가격도 포함된다. 암호화폐로 결제된 부동산 거래도 디지털 자산의 공정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신고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