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에서 지난주 3000만 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순유출의 대부분이 이더리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9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서 3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직전 2주간 순유출 규모와 비교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투자 분위기 안정을 시사한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펀드에 1000만 달러가 유입된 데 반해 이더리움 상품에서 607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2022년 8월 이후 최대 규모 순유출을 경험했다. 이더리움은 지난주와 그 직전주 2주 동안 모두 1억190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펀드의 2주간 순유출 규모는 올해 전체 암호화폐 상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솔라나, 체인링크, XRP 등은 소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1억5300만 달러가 유출된 반면 블랙록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840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2700만 달러 등 주간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