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 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연 인플레가 속보치로 2.5%를 기록해 전월의 2.6%에서 낮아졌다고 2일 유로스탯이 발표했다.
월간 물가상승률은 0.2%였다. 6월 인플레는 오는 17일 확정치가 발표된다.
유로존 인플레는 올 3월과 4월 2.4%까지 떨어진 뒤 5월에 2.6%로 올라갔다. 1년 전 2023년 6월 인플레는 5.5%였다.
연간 물가상승률에서 서비스는 4.1%, 식품·알코올·담배 부문은 2.5% 씩 올랐으며 에너지는 0.2% 상승했다.
에너지 및 식품 알코올 담배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는 2.9%로 전월과 같았다.
국가 별로 보면 독일은 2.8%에서 2.5%, 프랑스도 2.6%에서 2.5%로 떨어졌다. 이탈리아는 0.9%였으며 스페인은 3.5%였다. 벨기에는 5.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통합중앙은행(ECB)은 인플렛 타깃을 ‘2% 안팎’으로 잡고 있으며 지난달 초에 정책금리를 10번 연속 인상 및 5번 계속 동결 끝에 처음으로 인하했다.
정책금리 중 일반은행이 여유 자금을 ECB 등 중앙은행 시스템에 맡길 때 받는 예치금리가 4.0%에서 3.75%로 낮아졌다.
유로존 20개 국 경제는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3% 성장했다. 미국의 0.4% 성장과 비슷하나 IMF(국제통화기금)은 올 전체 경제성장률로 유로존은 0.8%를 예측했으나 미국은 2.7%를 보고 있다.
지난해 유로존은 0.4% 성장했고 미국은 2.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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