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유로존 인플레 둔화
유럽연합(EU)은 화요일 유로존의 6월 물가 상승률이 2.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근원 물가 및 서비스 부문 물가 상승률은 변동이 없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데이터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정책 경로에 대해 예상할 것으로 보인다. ECB는 6월에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ECB 부총재 루이스 데 귄도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물가 상승률이 ECB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오는 몇 달간의 물가 상승 경로가 “울퉁불퉁한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통화 정책에는 “사전 결정된 경로”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트럼프 면책
미국 연방대법원은 월요일 6-3 판결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수행한 공식 행위에 대해 ‘추정적 면책특권’을 갖는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제기한 선거 개입 사건에 새로운 국면이 열리게 됐다. 하지만 법원은 “비공식적 행위”에 대해서는 전직 대통령이 면책되지 않는다고 판결했으며, 다수 의견은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위가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은 타냐 추트칸 미국 지방법원 판사에게 다시 보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형사 소송이 11월 5일 대선 전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세일즈포스 주주 반발
세일즈포스의 주주 자문 그룹이 마크 베니오프 CEO가 받은 주식 보상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후 투자자들은 이 계획에 반대표를 던졌다.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이 계획 승인에 더 많은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사회가 주주들에게 결의안을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글래스 루이스와 기관 주주 서비스 등 두 개의 주주 자문 회사는 이 결의안을 부결시킬 것을 주장했다. 올해 초, 이사회 보상위원회는 베니오프에게 회사의 실적 호조 등을 이유로 2천만 달러 상당의 두 번째 장기 주식 보상을 지급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7%, 나스닥 선물 0.62%, S&P500 선물 0.48%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95로 0.05%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51%로 1.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4.01달러로 0.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