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인기 트레이딩 앱 로빈후드(Robinhood)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했다고 2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 크립토를 이제 미국 50개 주뿐 아니라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부터 모든 미국령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아발란체를 포함한 15개의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 로빈후드 크립토의 주요 경쟁자는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크라켄이다. 그러나 이번에 한 개 주와 두 개의 미국령 지역을 추가함으로써 로빈후드는 미국 기반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범위 면에서 경쟁사들을 앞서게 됐다.
다른 두 미국 거래소와 달리 로빈후드의 거래량은 코인게코나 코인마켓캡 같은 가격 정보 사이트에 집계되지 않는다. 대신 로빈후드는 분기별 실적 발표와 함께 거래량을 발표한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자사 앱에서 거래된 암호화폐 거래액은 71억 달러로, 4월의 101억 달러에 비해 30% 감소했다.
회사의 암호화폐 사업은 5월에 868억 달러가 거래된 주식 사업에 비해 여전히 크게 뒤쳐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