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거래 승인을 받으면 첫 6개월간 최대 50억 달러의 순유입이 예상된다고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전망했다.
2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미니는 전일(월)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미니는 현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운용자산규모(AUM)를 고려할 때,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첫 6개월 AUM이 총 13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가 비트코인에 비해 여전히 수년래 최저치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예상되는 ETF로의 자금 유입이 이더리움의 상대적 위치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 ETF 시장에서의 AUM 비교, 강력한 온체인 역학, 번성하는 스테이블코인 환경과 같은 서로 다른 여러 요소들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달간 이더리움의 캐치업 거래에 대한 위험-보상 비율이 유리하다”고 제미니는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행자들의 초기 신청을 승인했으며 머지 않아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이 지난 3년간의 중간값으로 돌아갈 경우 약 20% 상승해 0.067에 이를 수 있으며, 최대값인 0.087로 돌아가면 55% 상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미니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첫 6개월 동안 15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이더리움 현물 ETF에 30억 달러 미만의 순유입이 발생할 경우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ETF의 첫 6개월 유입액 150억 달러의 1/3인 5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이더리움 현물 ETF가 기록할 경우 강력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ETF 유입액의 50%에 가까운 75억 달러의 순유입은 “상당한 상방향 서프라이즈”로 간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은 지난주 스테노 리서치의 보고서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스테노는 강력한 ETF 유입과 기타 호재로 인해 이더리움이 올해 말 6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뉴욕 시간 2일 오전 10시 13분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341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9%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전일 뉴욕 시간대 고점은 3494.09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이더리움 연말 $6.5K 도달 전망 … 현물 ETF 첫해 $150억 ~ 200억 유입 예상 – 스테노 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