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이 올해 들어 비트코인 대비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지만 7월에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K33 리서치가 전망했다.
2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K33은 이날 시장 보고서에서 이번 달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돼 새로운 기관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파산한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로부터 14만1686 BTC(약 88억 달러)의 상환을 기다리고 있다.
K33 리서치는 “2014년의 결과가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올해 여름 시장에서 순 매도 압력에 시달릴 것이며, 상황이 좋아질 때까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4월 이후 상승 모멘텀을 상당 부분 잃었지만, K33는 이더리움 ETF가 출시 후 첫 5개월 동안 유통 중인 모든 이더리움의 0.75%에서 1%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록 단기적으로는 ETF 출시에 따른 ‘뉴스에 팔자’ 현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이더리움의 ‘긍정적 공급 동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상대적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33의 선임 분석가 베틀 룬데는 “ETF는 여름이 진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더리움의 강세를 이끌 확실한 촉매제가 될 것이며, 현재의 ETH/BTC 가격은 인내심 있는 거래자에게 매력적인 기회”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ETH/BTC 비율은 0.056에서 0.046까지 하락했지만, 5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재 0.055까지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