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이션 진전 있지만 금리 내리려면 추가 확신 필요”
#암호화폐 시가총액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100억 감소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1억2950만 순유입 … 5일 연속 플러스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이 6만2000 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그 여파로 소폭 후퇴했다. 솔라나와 톤코인 등 일부 알트코인의 선방으로 전체 흐름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암호화폐의 최근 범위 내 움직임에 해당된다.
시장을 크게 움직일 새로운 변수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전반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5일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진전을 이뤘지만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월의 이날 발언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금리 인하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뉴욕 증시는 파월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과 달러는 후퇴했다.
전통시장과 달리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긍정적 흐름을 보이지 못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엑스(X)를 통해 긍정적 의견을 공유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 소매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비트코인 신규 주소가 4개월 최고치 43만2026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떨어졌음에도 비트코인 ETF가 월간 순유입을 기록한 데 놀라움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100억 감소
뉴욕 시간 2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5% 감소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23억 달러로 15.59%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9%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1906.4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97%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전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6만3777.23 달러, 이날 저점은 6만1752.75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417.52 달러로 1.44% 후퇴했다. 이더리움의 이날 뉴욕 시간대 저점은 3399.03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BNB 0.61%, 도지코인 0.79% 내렸다. 반면 솔라나 3.93%, XRP 1.19%, 톤코인 4.91%, 카르다노 3.10%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7월물은 6만2540 달러로 1.81%, 8월물은 6만3135 달러로 1.83%, 9월물은 6만3615 달러로 1.84% 내렸다. 이더리움 7월물은 3433.50 달러로 1.60%, 8월물은 3466.00 달러로 1.42%, 9월물은 3511.50 달러로 0.8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71로 0.18% 떨어졌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42%로 2.5bp 후퇴했다.
#美비트코인 ETF 월요일 $1억2950만 순유입 … 5일 연속 플러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1억295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며 5일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포함해 자금 유출이 발생한 ETF는 없었다. 반면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 6500만 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 414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12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