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계속 하락한다면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2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중앙은행 주최 행사에 참석 중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굴스비 총재는 “우리는 2% 인플레이션 경로에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동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면 이는 자동적으로 긴축을 의미한다.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 (금리 인하)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스비 총재의 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부연 설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 경로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작년 7월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 왔으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추가 증거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4% 이상일 때 현재의 금리에 도달했고, 인플레이션이 이제 2.5%에 가까워졌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동안 금리를 유지하면 이는 긴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개시장위원회의 7월 정책 결정에서 교체 위원으로 투표할 예정이다.
그는 “1월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개선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나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목표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용이 악화되거나 경제가 약해지기 시작하면 가격 측면에서의 진전과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실업률이 여전히 낮지만 상승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열린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지만,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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