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올해 에어드랍(무료제공)된 가상자산의 상장 이후 수익률이 급감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프레드 리서치 전담 조직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발행된 신규 가상자산의 주별 평균 수익률에 주목했다. 이들 대부분이 시초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양상을 띠었다.
실제로 보고서가 올해 바이낸스 신규 상장 가상자산의 주별 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월까지 최대 20~30%에 달하던 수익률은 지난달부터 -60%로 돌아섰다.
이승화 디스프레드 리서치 팀장은 “에어드랍 받은 가상자산이 상장 이후 몇 배로 뛰던 때는 과거일 뿐”라며 “최근에는 이들의 상장 이후 수익률이 올 초 대비 급감했다. 레이어제로와 지케이싱크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에어드랍을 진행하거나 신규 발행하는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저조해졌다”며 “일각에서는 에어드랍 메타(일종의 유행)가 막을 내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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