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3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주요 데이터 발표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시장 마감 전 여러 건의 데이터가 발표된다. 특히 잠시 후 발표되는 5월 민간 고용 지표인 ADP의 고용 보고서가 가장 주목할 만하며, 실업수당 청구, 내구재 및 서비스 등 다른 발표도 예정됐다.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6월 회의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경제학자와 일부 연준 관계자들이 노동 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징후를 점점 더 경계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경제 데이터와 회의록 내용이 종합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해줄 것인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에 베팅
월스트리트가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가능성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27조 달러 규모의 국채 시장 트레이더들은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첫 번째 대선 토론에서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앞서자 만기가 짧은 채권을 매수하고 장기 채권을 매도하고 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 수바드라 라자파는 “선거 결과를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 상승
테슬라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량을 발표한 후 수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2분기 총 차량 인도 대수는 44만3956대, 같은 기간 총 생산량은 41만831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개별 자동차 모델이나 특정 지역에 대한 수치를 세분화하지 않는다.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이제부터는 가격 대비 비용 방정식을 측정하기 위해 테슬라의 2분기 총 마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향후 제품 출시에 대한 추가 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8% 상승, 나스닥 선물 0.05%, S&P500 선물 0.0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63으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35%로 0.2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2.80달러로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