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은행들의 차입금리가 급등, 전통 금융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3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은행들이 국채를 담보로 단기로 빌리는 자금의 금리가 급등했다.(SOFR,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FRNT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브리켈에 따르면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우려를 일으킬 수 있는 신호다. 미국 은행 시장에서 유동성 스트레스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비트코인(BTC)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현금을 빌리는 비용을 나타내며 5.4%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일에 도달한 6년 만의 최고치와 일치했다.
the SOFR is slamming into the IORB rate, again.
this is a sign of reserve scarcity in the system. if prolonged, it would be an efficient signal for the Fed to get on the brakes and cut QT altogether. we've seen a few fakeouts over the last year, this may yet be another. pic.twitter.com/xn1nB9DrL7
— Market Radar (@themarketradar) July 3, 2024
이는 유동성 부족과 단기 차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로, 2019년 9월 이후 마지막으로 관찰된 현상이다. 당시 연방준비제도는 레포 시장에 긴급하게 유동성을 주입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SOFR의 급등 현상이 며칠 내에 가라앉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시장에 부담이 되는 요소가 분명하다.
FRNT 파이낸셜의 국제 유통 책임자인 데이비드 브리켈은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말 이후 자금 스트레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2019년 경험한 레포 자금 조달률 급등과 유사하다. 과도한 정부 부채와 재무부 법안 발행의 압박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켈은 결국 연준이 양적 긴축 또는 대차대조표 축소를 끝내고 양적 완화와 유사한 유동성 주입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은 연준의 유동성 없이 이 수준의 부채를 소화할 수 없다. 결국 연준은 유동성 제공자로서 다시 대차대조표 확장 모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유동성 지원은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충격 이후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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