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 대선이 아닌 다른 이슈에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토론 성적이 좋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장이 반응하는 이슈는 파산한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비트코인 매각과 소규모 디지털 화폐의 추가 토큰 배포다.
GSR의 OTC 거래 글로벌 책임자 스펜서 할란은 “Mt. Gox 파산 재산에서 비트코인 배분이 예상되고, 일부 디지털자산의 토큰 언락이 예정되어 있어 공급 과잉이 가격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이틀 연속 하락하며 $59,623까지 떨어졌다. 이는 한 달 만에 최저치다.
마켓메이커인 아벨로스 마켓 대표인 실리앙 텅은 “현재 시장은 계절적으로 유동성이 낮은 기간인데 공급 과잉에 직면해 있다”며 “독일 정부, 실크로드, 마운트곡스로부터의 비트코인 공급 과잉을 흡수할 신규 자본 유입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많은 프로젝트의 토큰 해제가 예정돼 있다.
벤처 자본가와 창립자들이 과거 투자나 작업 기여로 받은 디지털 자산을 판매할 수 있다는 얘기다.
토큰 언락에 따르면 138개의 토큰 중 120개가 올해 해제되며, 시장 가치는 약 580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낮은 변동성도 알트코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DeFi 분석가 데이비드 짐머맨에 따르면, 게임파이 토큰은 큰 타격을 입었고, AI 토큰은 정체되었다.
짐머맨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변동성 감소로 알트코인 시장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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