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간밤 신고가 랠리를 펼친 미 증시에 영향받아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4일 코스피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 거래일(2794.01)보다 20.78(0.74%) 상승한 2814.79를 가리키고 있다. 0.82% 상승 출발한 뒤 장중 52주 최고치(2822.93)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 2818억원, 1636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548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세다. 보험(2.41%), 금융업(1.56%), 증권(1.37%), 전기전자(1.03%), 운수장비(1.00%), 의료정밀(0.89%), 제조업(0.79%), 철강금속(0.75%), 화학(0.41%), 유통업(0.38%), 섬유의복(0.30%), 전기가스업(0.27%), 통신업(02.4%), 의약품(0.02%)은 올라갔고, 기계(-0.67%), 건설업(-0.28%), 비금속광물(-0.16%), 음식료업(-0.08%)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전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로 밸류업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 KB금융(3.08%)이 강세를 지속하고, 삼성전자(2.32%)도 8만3000원선을 되찾았다.
그 뒤를 기아(1.94%), 현대차(1.81%), LG에너지솔루션(0.98%), 셀트리온(0.88%), 포스코(POSCO)홀딩스(0.13%)가 뒤따랐다. 반면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0.49%)는 떨어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형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추가로 출회될지 여부에 따라 리스크온 심리 확산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6.10)보다 4.14(0.50%) 오른 840.24에 거래되고 있다. 0.33% 오른 838.90에 시작해 840선에 안착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HLB(5.21%), 삼천당제약(3.58%), 에코프로(3.30%), 리노공업(1.81%), HPSP(0.96%), 에코프로비엠(0.37%), 셀트리온제약(0.22%)이 올랐지만 알테오젠(-1.16%), 클래시스(-0.98%), 엔켐(-0.8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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