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8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75.45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02% 상승했다.
이더리움 12.59% 상승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XRP 3.71%, 비트코인캐시 3.61%, EOS도 5.4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2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1%로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50달러 상승해 3800달러를, 2월물은 155달러가 오른 3790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금융 시장이 공식적으로 출발하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800 중반 선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래량은 50억달러에 못 미치며 부진한 상태를 지속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10%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견지하며 시가총액을 계속 증가시켜 11월 중순 이후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지켜온 XRP에 앞서며 암호화폐 시장 2위, 알트코인 중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018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1일 미 주식시장이 상승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나스닥 선물이 1.84%, 다우지수 선물은 1.29% 하락하며 출발했다며 미-중 무역전쟁 등 경제 상황이 새해 초 투자 시장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게다가 미-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한 예산 문제로 미 연방정부의 기능이 정지되는 부분적 ‘셧다운’이 2주째 이어지는 상황 역시 금융시장에 악재로 지적되고 있다
CCN은 비트코인이 이날 3% 정도 상승하고 이더리움은 10% 이상 오르는 등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추세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같은 상승세를 촉진하는 뚜렷한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