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기관, 외국인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794.01)보다 30.93포인트(1.11%) 상승한 2824.94에 장을 닫았다. 0.82% 상승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2820선에 닿았고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 1조1113억원, 3213억원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은 1조4127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은 “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 기대감, 돌아온 외국인, 정부 밸류업이 52주 신고가를 이끌었다”며 “코스닥은 개별 이슈에 수익률이 차별화되고 가치주 수급 쏠림에 코스피 대비 언더퍼폼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밸류업 수혜주로 지목되는 증권(3.21%), 보험(2.21%), 금융업(1.80%)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의료정밀(1.97%), 전기전자(1.49%), 제조업(1.14%), 화학(0.88%), 유통업(0.66%), 전기가스업(0.57%), 통신업(0.47%), 종이목재(0.28%), 서비스업(0.18%), 의약품(0.13%)이 뒤따랐다.
한편 음식료업(-0.76%), 기계(-0.58%), 긴설업(-0.39%), 섬유의복(-0.21%), 운수창고(-0.14%), 비금속광물(-0.05%)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8만4000원대까지 뛴 대장주 삼성전자(3.42%)가 웃었다. 이외에도 KB금융(1.78%), 포스코(POSCO)(1.21%), 셀트리온(0.61%), 현대차(0.54%), LG에너지솔루션(0.28%)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2.54%), 삼성바이오로직스(-0.86%)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6.10)보다 4.71포인트(0.56%) 오른 840.81에 거래를 종료했다. 0.33% 오는 830선으로 시작해 840선에 안착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엇갈렸다. HLB(6.90%), HPSP(2.19%), 리노공업(0.90%), 엔켐(0.21%), 에코프로(0.10%)는 올랐으나 클래시스(-2.56%), 에코프로비엠(-1.05%), 셀트리온제약(-0.76%), 알테오젠(-0.58%)은 하락했고 삼천당제약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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