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아시아 시장을 마치면서 5만7000 달러 대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일 추세선을 이탈했다.
4일 오후 6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17% 떨어진 5만733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일제히 휴장한다. 미국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의 급락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코일텔레그래프는 투자 심리 부족과 현물 시장의 꾸준한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에 불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롱 포지션 청산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롱 포지션의 청산액은 작성 당시 약 6천만 달러에 달했다.
인기 트레이더인 스큐(Skew)는 BTC/USD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일 이동 평균선(MA)을 하회했다고 언급했다.
“$63.8K 부근에서의 반전이 중요하다. 가격 반등의 트리거 역할을 하려면 시장 수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변동성과 모멘텀은 하락 방향으로 증가할 것이다.”
기사 작성 당시 200일 이동평균(MA)는 $58,400에 위치해 있었다.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는 가격이 더 하락할 경우 5만 달러에 가까운 지점에 대기 중인 대규모 롱 포지션을 주시했다.
디센트레이더는 “만약 비트코인이 하락하면 $51K~$52K에 있는 3배, 5배, 10배 롱 포지션이 상당하다”며 “반대로 숏 포지션은 $76K~$78K에 있다”고 말했다.
# 24억 달러 순유출
디지털 자산 펀드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창립자인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최근 하락세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을 지적했다.
에드워즈는 온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비트코인은 올해 내내 상당한 판매 압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1월에 출시된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s)는 이 여파를 흡수하지 못했다.
에드워즈는 X 팔로워들에게 “이것이 우리가 아직 급등하지 않은 이유다. 세일러(Saylor), 마이클 델(Michael Dell), ETFs. 모두 소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에서 가장 중요한 4명의 플레이어 데이터를 보면, 2024년 시장에 $24억 상당의 순 유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