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노동 시장의 둔화를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은 19만 명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9%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요일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할 고용 지표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업률은 4%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점진적인 노동시장 냉각은 올해 여러 차례의 금리 인하를 모색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입안자들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과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반영 중이다.
블룸버그 경제학자 안나 웡, 스튜어트 폴, 엘리자 윙거, 에스텔 우는 “헤드라인 고용 수치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지만, 최근 실업률 상승은 더 긴급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9월 연준 회의 때까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만큼 충분한 증거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비농업부문 고용
고용 보고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와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두 가지 조사로 구성된다. 기업 조사는 고용 수치를 결정하고, 가구 조사는 실업률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 두 조사 결과는 크게 다르며, 기업 조사는 노동 수요에 대해 더 낙관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많은 연준 관리들은 올해 비농업부문 고용의 놀라운 강세를 강조해왔다. 고용 수치가 20만 명 이하로 떨어지면 최근 가구 조사에서 보여준 데이터와 더 일치할 것이다.
5월의 놀라운 27만2천 명 증가는 산업 전반에 걸친 이득을 반영했으며, 고용의 폭을 추적하는 BLS의 확산 지수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6월의 합의 추정치에 가까운 고용 수치는 고용 폭이 지난 1년 동안 유지된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 시간당 임금
전문가들은 5월의 놀라운 0.4% 증가에 이어 6월 평균 시간당 임금이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연간 변화율을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 이하로 끌어내리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둔화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더할 것이다.
# 노동력
경제학자들은 보고서가 실업률이 4%로 변동이 없고 노동 참여율이 62.6%로 상승했다고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5월의 하락은 20세에서 24세,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주요 노동 연령대” 참여율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5월에 상승했다.
산탄데르 캐피탈 마켓의 미국 수석 경제학자인 스티븐 스탠리는 “5월 가구 조사 결과의 약세는 거의 전적으로 20세에서 24세 연령대의 고용 급감에 기인했다”며 “6월에는 5월의 이상 현상이 해소되어 고용 지표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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