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고래들이 약 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동시키며 시장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코인게이프가 4일 보도했다.
고래경보(Whale Alert)에 따르면 30억 달러에 상당하는 여러 건의 고래 거래가 오늘 포착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 고래들의 움직임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는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한 고래는 3500 BTC를 바이낸스에서 매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당 고래는 최근 9990만 달러에 달하는 1700 BTC를 바이낸스로 이동시켰다. 이 고래는 총 3500 BTC를 매도했으며, 평균 거래 가격은 BTC당 5만 ,891 달러였다. 매도 이후에도 4368 BTC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고래가 추가적인 매도를 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고래경보(Whale Alert)는 12년간 비활성 상태였던 주소가 119 BTC를 다시 활성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주소는 2012년에 개당 599달러로 구매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1300 BTC를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로 옮겼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비트코인의 하락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237 BTC를 이동시켰다.
마운트곡스(Mt. Gox)의 배상 계획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파산한 거래소의 채권자들은 7월부터 약 14만 2000 BTC, 약 90억 달러 상당을 받을 예정이다. 이 거대한 비트코인의 시장 유입 가능성은 가격 하락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 모든 요인들이 결합되면서 비트코인의 현재 불안정을 초래하고 있다. 거래자들과 투자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소화하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