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트론(TRX) 네트워크 창립자인 저스틴 선이 독일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대규모 비트코인 매각을 막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엑스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 독일 정부와 모든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위한 협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I am willing to negotiate with the German government to purchase all BTC off-market in order to minimize the impact on the market.
— H.E. Justin Sun 孙宇晨 (@justinsuntron) July 4, 2024
독일 연방 형사청은 지난 5월부터 압수한 비트코인 중 일부를 매각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정부는 9641 BTC, 즉 5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소규모로 암호화폐 거래소에 팔았다.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전체 유통량에 비해 적지만, 이같은 매각은 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했다. 독일 경찰은 이날 아침 1300 BTC를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스탬프(Bitstamp)로 이체했고 이는 대폭적인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독일 정부가 저스틴 선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정부는 보유중인 4만 BTC 이상을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시장은 대규모 매각을 견뎌야 할 상황이다. 독일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마운트 곡스(Mt. Gox)의 비트코인 상환과 추가 매각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