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를 중삼으로 주택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 금리수준전망지수(98)는 전달보다 6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이 많을 경우 기준선 100을 넘는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의 고정금리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달 28일 기준 연 2.94~5.76%로 직전월 초(연 3.48~5.78%)에 비해 최저금리가 0.54%p하락했다. 더욱이 최저금리가 2%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만이다.
아울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전달보다 7p 상승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고정금리도 하락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당초 7월에서 2개월 뒤인 9월로 미뤄진 점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내 알짜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5동 일원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총 150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59㎡ 5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7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5329가구로 조성되며, 1단지와 2단지 전용면적 59~240㎡ 2561가구(일반분양 2113가구)를 1차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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