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이더리움 가격이 연일 상승을 거듭하며 리플을 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더리움은 작년 12월 중순 8만원 수준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시총 2위 자리도 리플에 내줬다. 최저가를 기록한 시점부터 약 1개월 동안 계단식 상승을 이어온 이더리움은 새해가 오자 최저가 대비 약 8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2위 자리를 다시 차지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상승 요인으로는 과매도와 하드포크가 주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이 작년 최저가대비 약 8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저가로 하락하기 이전 가격에 비하면 아직도 하락한 수치다.
시장은 이더리움 가격 하락이 시작되자 매도물량이 쏟아졌고, 과매도 상황이 오자 투자자들이 매도 압박에서 벗어나 가격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이더리움 상승 요인을 이더리움 하드포크에서 찾았다.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이더리움 블록 보상을 기존 3개에서 2개로 줄이기 때문에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주장이다.
이더리움의 보상 수량 감소는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호재라는 분석이다. 보상 감소가 이더리움의 공급을 감소하게 만들어 수요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가격을 상승시킬 것. 크루거는 “이더리움의 콘스탄티노플은 블록보상을 3에서 2로 줄여 이더리움 공급량을 줄이게 된다. 장기적으로 볼 때 호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사례를 볼 때 콘스탄티노플이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과거 이더리움 포크 과정에서 이더리움의 가치가 상승해 왔다는 것.
그는 “이전 홈스티드(Homestead)포크에서 이더리움은 큰 상승을 보였다. 하드포크 당일에만 50%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시장 상황이 다르고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같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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