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전반적인 보합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보합세 내지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889.3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48%, XRP 0.45%, 비트코인캐시 0.80% 하락했으며, EOS는 0.94% 상승했다.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3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1.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5달러 하락해 3805달러를, 2월물은 55달러가 내린 37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보합세 내지 혼조세로 변화하며 출발했다.
더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1% 대 이하의 등락폭을 보이고 있으며, 중소형 코인들 역시 가격의 등락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3900 선 아래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 또한 50억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급등하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되찾았던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멈춘 상태에서 거래량도 감소 중이다.
한편 전날 널뛰기 끝에 간신히 상승하며 마감했던 미국 증시는 이날 오전 8시 경 다우 선물지수가 301포인트, 1.29%, S&P 500 선물이 1.24%, 나스닥이 2.01% 등 일제히 하락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처럼 각 시장에서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따른 애플의 1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