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 기자] 웹3(Web3)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웹3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일일 고유 활성 지갑(dUAW) 수는 약 1,000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분기보다 40%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고 수준이다.
댑레이더는 “DApp(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산업의 각 부문이 주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도 “이번 분기는 에어드롭에 따른 일시적 영향도 컸다”고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소셜 섹터가 Fantasy.top과 UXLINK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dUAW가 66% 이상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블록체인 게임 부문은 사용자가 증가했지만, 전체 점유율은 약간 감소했다.
1분기 최고 사용자를 달성했던 NFT(대체 불가 토큰) 마켓 플레이스는 2분기에는 40억 달러의 거래량을 달성했다. 개별 NFT 거래는 총 1,490만 건에 달했다.
플랫폼 별로 살펴보면 매직 에덴(Magic Eden)의 시장 점유율은 17%에서 22%로 증가한 반면, 선두 업체인 블러(Blur)는 점유율이 절반으로 줄면서 31%를 기록했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Uniswap)과 레이디움(Raydium)은 밈코인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활성사용자(dUAW)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유니스왑(Uniswap) 사용자는 80%, 레이디움(Raydium) 사용자는 134% 증가했다.
다만, 사용자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락업(예치된) 암호화폐 총 가치(TVL)는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70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트론(Tron)과 아비트럼(Arbitrum)은 각각 17%와 9% 감소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다.
2분기 동안 예외적으로 성과를 낸 프로토콜은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2인 리니어(Linea)와 베이스(Base)로 각각 420%와 44%의 TVL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댑레이더는 2분기의 dUAW 급증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분기 증가는 에어드롭 파밍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란 얘기다. 파밍은 보상으로 에어드롭 토큰을 받기 위해 하는 행위다. 지난 6월에는 블래스트(Blast)와 zkSync 에어드롭이 있었다.
보고서는 dUAW의 증가가 지속되려면 “우수한 사용자 경험, 견고한 로드맵 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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