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주 의회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창설한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 인터넷 및 신기술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클라이드 버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뉴욕주가 암호화폐의 규제와 이용에 관한 연구를 위해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가 지난해 12월21일 “디지털통화연구법”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주 의회 은행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디지털 통화 태스크포스 창설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했다.
이 법에 따르면, 주지사, 주 상원의원, 의회가 임명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가, 소비자, 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2020년 12월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태스크포스가 작성할 보고서에는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방안, 지방 세금 시스템에 대한 암호화폐의 영향, 디지털 통화 시장의 투명성을 위한 정보 제공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버넬 의원은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뉴욕은 적절한 핀테크 규제 또한 이끌고 있다”면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는 블록체인 산업과 암호화폐 경제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동시에 투자자와 소비자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