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1년 동안 암호화폐의 가치가 많이 하락한 반면 암호화폐 관련 개발은 증가했다는 사실이 암호화폐 저장소에서 발생하는 깃허브(Github) 활동 데이터에서 확인됐다고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크립토미소(Cryptomiso)는 컴퓨터 프로그램 소스를 공유하고 개발자들이 협업할 수 있는 호스팅 서비스 깃허브의 2018년 활동 데이터를 측정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깃허브에서 가장 많은 활동이 이루어진 블록체인 플랫폼은 7289건의 인솔라(Insolar)였으며, 2위는 7098건의 0x, 그리고 그 뒤를 알체인(Rchain), 트론(Tron), EOS 등이 따랐다.
이에 비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주요 코인들의 경우 깃허브 활동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는 비트코인은 1815건,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89건, 비트코인캐시는 786건에 그쳤다.
비트코인닷컴은 깃허브 활동 데이터가 측정 기간이나 측정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기술에 밝은 투자자라면 깃허브에서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코드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추적하면 암호화폐별 가격, 거래량, 시가총액 등을 추적, 분석하는 것과 비슷한 도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