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5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노동 시장 둔화 신호
노동 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둔화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6월 고용 보고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잠시 후 발표될 미국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월 27만2000개보다 적은 20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 일자리 증가 속도는 여전히 견고하다. 그러나 그 밑바닥에는 경제 상황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으며 향후 더 광범위한 경제 약화 가능성의 징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점에서 전문가들은 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는데. 5월 실업률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 4%를 넘었으며, 6월에도 이 수준 유지가 예상된다.
바이든 후보 사퇴 압력
디즈니 가족 재산 상속인을 포함한 일부 부유한 민주당 후원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서 물러날 때까지 당에 대한 기부를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바이든의 비참한 토론 결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바이든이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이후 이루어졌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공동 설립자 로이 디즈니의 손녀인 아비게일 디즈니는 수년 동안 민주당에 자금을 지원했지만 “위험이 너무 커서” 기부를 중단하겠다고 CNBC에 말했다.
비트코인 하락세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반대로 비트코인은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로 가격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금요일 최대 8%까지 하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XRP, 카르다노 등 주요 암호화폐 종목들의 가격도 모두 큰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올해 초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 감소, 미국과 독일 정부가 압수한 토큰의 매각 움직임, 그리고 각국의 정치적 리스크 등이 종합적인 하락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5% 하락, 나스닥 선물 0.12%, S&P500 선물 0.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01로 0.11%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7%로 2.6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3.84달러로 0.05% 하락했다.